음식문화가 많이 달라졌다고 해도 한국 사람은 역시 밥 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3살배기, 6살배기를 키우는 지인을 봐도 아이들이 밥을 안먹으면 밥달라 징징댄다고 한다. 장성한 아들 한명과 노부부는 한달에 쌀을 30킬로씩 먹는다고 한다. 무슨 밥을 이리도 많이 먹느냐고 물어보면, 간식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오로지 밥. 간식으로는 밥하며 만들어진 누룽지라고 한다.


누룽지를 먹으며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탄 음식은 몸에 좋지 않으니, 누룽지가 과연 몸에 좋을까? 누룽지 효능에 대해서 알아봤다. 


 1. 누룽지의 고소한 맛


누룽지는 밥을 만들때 밥솥의 바닥에서 불에 가까이에서 만드어진다. 밥알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만들어지는게 누룽지인데 220~250 도 까지 열을 받아 누르스름하게 누룽지 특유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면서 누룽지의 특유의 고소한 맛이 생기게 되는데. 그 이유는 녹발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포도당과 덱스트린이 라는 물질의 영향이다. 




 2. 알칼리성의 누룽지


누룽지를 물에 끓여 만드는 숭늉은 짜고 매운 음식을 반찬으로 만든 한국인들에게는 최고의 궁합이다. 짠음식을 많이 먹으면 산성이 높아지는데 숭늉은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리가 숭늉을 먹고 나면 개운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젓갈을 좋아해 누룽지에 젓갈만 있으면! 정답!



 3. 소화를 돕는 누룽지


잘 말린 누룽지는 아무래도 딱딱하다 보니 입안에서 오랫동안 씹으며 침으로 뿔리면서 먹게된다. 여기서 주목할 건. 오래 씹으면 침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침은 소화를 돕는 아밀라아제와 상처를 낫게 하고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각종 효소가 들어있다. 우리의 몸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천연 치료제가 바로 침이다. 누룽지는 여러 면에서 좋은 음식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소화가 잘된다.


누룽지 효능 3가지를 알아봤지만 누룽지는 한국사람만 즐기는 음식이 아니다. 쌀을 주식으로 먹는 다른 나라에서도 누룽지를 이용한 많은 요리법이 있다. 중남미에 콜롬비아, 아랍국가인 이란, 이라크에서도 누룽지를 우리나라처럼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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